2022 8월 기준 주요 완성차 미국시장 평균 판매가격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가격 할인 폭을 키워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최대 신차거래 플랫폼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8월 미국에서 거래된 현대차와 기아의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1% 올랐다. 켈리블루북이 발표하는 이 수치는 인센티브를 제외한 수치로 가장 객관적인 평균 가격으로 인정 받고있다.

현대차그룹의 평균 판매가격이 1년 사이 8.1% 상승하는 사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평균 10.8%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경쟁사보다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면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에 힘쓰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컨슈머포스트DB
컨슈머포스트DB

전문가들은 "최근 이런 가격전략은 판매 차종의 교체주기와 연결돼 있다"며, "주력 차종이 2019~ 2020년 사이 출시됐고 이들이 노후화 초기에 진입한 만큼, 가격을 낮춰서라도 점유율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이후 북미 점유율 확대가 시작된 만큼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블루북이 발표한 2022년 8월 기준 주요 완성차 미국시장 평균 판매가격은 테슬라가 6만9830$로 가장 비쌌고, 이어, BMW 6만8390$, 다임러 6만6160$, 스텔란티스 5만4890$, 폭스바겐그룹 5만4860$ 순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