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내 회계법인 매출액 TOP(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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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한영, 안진)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고액 연봉자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 받은 회계사는 2020년 58명에서 2021년 128명으로 120% 급증했고, 법인별로는 삼일이 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정이 51명, 한영 11명, 안진 9명이 뒤를 이었다. 상승.고액 연봉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회계법인들의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일은 2021회계연도 감사 부문에서만 28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4.96%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삼정은 감사 부문 매출에서 전년 대비 10.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도 감사 부문에서 전년 대비 13.25% 증가했고, 안진도 2.28%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재무자문 및 컨설팅이 급증해 실적이 개선됐지만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회계법인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1년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회계법인 매출액은 삼일 1조23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정 7610억원, 한영 6279억원, 안진 567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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