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부펀드 운용 자산 규모 TOP5(억$)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올 상반기에만 약 1740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 고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주식, 채권이 급락세를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북해 유전의 막대한 석유와 가스 수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주식투자 수익률은 -17%, 채권 -9.3%로,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손실을 기록했고, 특히 기술주 투자는 -28%로 가장 손실이 컸다. 투자 비중은 주식이 68.5%로 가장 컸고, 채권이 28.3%, 비상장 재생 에너지 인프라는 0.1%였다.

니콜라이 탕엔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장기간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국부펀드 운용 자산 규모는 중국투자공사가 1조3030억$로 가장 컸고, 이어, 노르웨이투자관리청 1조1800억$, 중국국가외환관리투자기업 9800억$, UAE아부다비투자청 8290억$, 쿠웨이트투자청 7690억$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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