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반도체 산업 종합 경쟁력 지수 TOP5(점)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도 전 세계 10대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들의 반도체 지출액이 줄었다.

전체 OEM 시장의 지난해 반도체 지출액이 5950억달러에서 6017억달러로 1.1%늘어난 반면, 상위 10대 기업의 지출액은 전년 대비 7.6%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대 OEM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37.2%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PC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감하면서 상위 OEM 기업들이 단위 생산량과 출하량을 늘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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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부품 공급망이 단절된 데다 자동차, 네트워크, 산업용 전자제품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반도체 칩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것도 기업들이 반도체 지출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10대 반도체 중 지난해 반도체 지출을 늘린 기업은 삼성전자와 소니 뿐으로 애플은 4년 연속 반도체 구매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지출액은 전년 대비 2.6% 줄었다. 

한편,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 반도체 산업 종합 경쟁력 지수는 미국 96점, 대만 79점, 일본 78점, 중국 74점, 한국 71점, EU 66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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