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택 소유자 중 종부세 납부자 비율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 인원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가운데, 종합부동산세를 한 번에 내지 못하고 분납하기로한 수가 6만8338명으로 나타났다.

분납 신청 세액 규모는 2017년 3,723억 원에서 작년 1조5,540억 원으로 5년 사이 4배로 불었다. 1인당 평균 분납 신청액은 2,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종부세를 분납하겠다고 신청한 인원은 2017~2018년까지만 해도 연 3000명 정도였지만 2019년 1만89명, 2020년 1만925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2021년에는 분납 신청 인원이 7만9831명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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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종부세 분납 신청자가 폭증한 원인으로 집값이 급등해 종부세 대상자와 세액이 급격히 늘면서 세금을 한 번에 내지 못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택분 기준 종부세 고지 인원은 122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주택 보유자 1508만9000명 가운데 8.1%가 종부세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택 소유자 중 종부세 납부자 비율은 서울이 22.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 11.10%, 경기 9.10%, 부산 6.20%, 인천 4.7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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