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주요 빅테크 해고 인원 수 TOP5(명)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 1만 여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향후 몇 달에 걸쳐 1만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며, "불안한 경기가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천 명 해고를 발표한 지 불과 넉 달만에 거의 비슷한 규모의 감원 계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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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마존, 구글, 스포티파이와 같은 IT기업이 연달아 대규모 감원을 선언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회사 직원 수를 약 6% 감원한다고 발표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1만2000명 감원 계획을 밝혔다. 이는 1998년 창업 이후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다. 또, 아마존 1만8000명, 메타 1만1000명, 마이크로소프트 1만명, 부킹닷컴 4375명 등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테크 기업이 본격적인 긴축 경영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며, "특히 IT 업계에 호황으로 작용했던 팬데믹 시기에 고용 인원을 크게 늘린 데 대한 후폭풍이 이제야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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