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라면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 TOP5(만$)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20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건강식품에서 간편식으로 수출품목도 다양해졌고, 한류 효과도 수출액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이 전년대비 5.3% 증가해 120억$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전 세계적 물류난,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쌀가공식품을 비롯한 가정간편식 및 배, 유자 등 수출 증가로 위기를 극복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농식품 수출은 88.3억$로 전년대비 3.2% 늘었으며, 수산식품 수출은 31.6억$로 전년대비 11.8%나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76억5500만$로 수출액이 가장 컸고, 쌀가공식품 18억600만$, 배 7억4300만$, 가정간편식과 유자차 5억6400만$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다시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온 농업인과 식품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규품목을 발굴·육성하고, 한류 확산세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도 한국 라면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이 1억8891만8000$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미국 7616만1000$, 일본 6062만7000$, 필리핀 3133만7000$, 태국 3086만800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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