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기업 국내 데이터 트래픽 비율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현재, 국내에서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기업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유발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 통신 업체에 망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요구하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서 자신들은 망사용료를 낼 채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받고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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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구글이 국내 전체 트래픽의 27.1%, 넷플릭스가 7.2%로 각각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이 두 기업 트래픽양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으로 3~5위인 미국의 메타(3.5%)와 네이버(2.1%), 카카오(1.2%) 보다 데이터를 많이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회에는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의 망 사용료 지급과 관련된 법안 총 일곱 건이 계류 중으로 조사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넷플릭스나 구글 같은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가 망 이용 대가를 부당하게 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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