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요국 글로벌 연금지수 평가 TOP5(점)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2022 머서 CFA 인스티튜트 글로벌 연금 지수'(MCGPI)에서 검토한 한국 연금 제도의 등급이 기존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며, 44개국의 연금제도 가운데 한국은 38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의 평균 종합 지수는 53.8로 집계돼 전체 평균(63.0)보다 낮았다.

MCGPI는 적정성(Adequac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통합성(Integrity) 하위 지수의 가중 평균을 사용해 평가한다. 또, 세계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44개국의 연금제도를 벤치마킹해 각 제도의 미비점을 찾고, 더 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은퇴 후 소득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 영역을 제시한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일본이 2021년의 C에서 C+로, D에서 C로 향상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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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팬데믹의 경제적 영향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지정학적 양상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게 했다."며, "아시아는 전체 지수에서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뒤처져 있지만, 대다수 국가에서 지난해 대비 긍정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정부는 연금제도 개선과 정비를 미루지 않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빠르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서·CFA가 발표한 2022년도 주요국 글로벌 연금지수 평가는 아이슬란드가 84.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네덜란드 84.6점, 덴마크 82점, 이스라엘 79.8점, 핀란드 77.2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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