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내 지역별 전력자급률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지역 간 전력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에너지 분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구와 산업이 서울에 집중 되면서 서울과 그 이외의 지역간의 에너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전기 생산량이 가장 많은 인천은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의 1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2022년도 행정구역별 전기 발전량은 인천시가 5만4283GWh로 가장 많았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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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생산량이 많은 인천은 유연탄을 사용하는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온실가스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인천시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기준 36t인 데 반해 서울시민은 단 3t, 경기도민은 11t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이뤄야 한다"며, "이때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에너지전환을 통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지역에너지 분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국내 지역별 전력자급률은 인천이 243%로 가장 높았고, 충남 227.90%, 부산 191.50%, 전남 184.70%, 경북 183.9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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