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1분기 미국 지역 은행 예금 인출액 TOP5(억$)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은행권 리스크가 일단락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이 가시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회장 하워드 러트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의 은행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지역은행들이 흔들리며 대규모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은행위기는 100bp 금리인상 수준의 긴축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예금자들이 저금리의 은행 예금 대신 더 높은 금리를 주고 한층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나서고 있다"며, "은행들이 연방주택대출은행(FHLB)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통해 지난달 계속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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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미국이 6월 1일 디폴트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1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에도 부채한도 상한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준 바 있다.

한편, 2023년도 1분기 미국 지역 은행 예금 인출액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1020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찰스슈워브 410억$, 웨스턴얼라이언스 60억$, 트루이스트 48억$, 코메리카 36억$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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