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684만대를 판매 하면서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사상 처음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4분기 5.6%였던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1분기 9.5%를 기록,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7.6%에서 12.1%로 높아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높은 수익성 비결은 낮은 고정비에 있다"며, "국내에선 전기차 생산에 기존 내연기관 공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해외에선 부품 모듈화로 인건비를 최소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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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테슬라 같은 신규 브랜드가 원가 절감을 위한 신규 공장 설립에 고민하고 있을 때, 현대차그룹은 기존 공장을 변형만 하면 된다"며, "기존 내연기관차와 혼류 생산, 부품 공유, 생산라인 재배치가 가능해 투자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발표한 글로벌 주요 자동차 기업 영업이익률은 벤츠가 13.60% 가장 높았고, 이어, BMW 9.80%, 현대차 9.50%, 폭스바겐 7.30%, GM 6.2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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