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월 여름 휴가철 대한항공 주요 노선별 항공권 최저가격 TOP5(만원)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국제노선을 정상화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또, 미국발 해외 항공권 가격이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권 인상 요인으로는 항공유 가격이 2020년 5월 이후 500% 이상 급등한 점, 수요 증가에도 좌석 수가 늘지 않은 점, 팬데믹 종료 후 첫 여름 휴가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이 급증한 점 등을 꼽았다.

현재, 6~7월 성수기 미국 LA노선 왕복 일반석이 3000$를 넘나들고 있고, 미동부지역은 더욱 심해 애틀랜타 노선의 경우 직항 기준 가장 저렴한 일반석 왕복 항공권이 3800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포스트DB
컨슈머포스트DB

이에 소비자들은 항공사들이 서비스 개선은 하지 않으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손실을 만회하려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는데도 항공기는 늘리지 않고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가하고 있다.

항공관계자들은 “항공권이나 호텔 등은 예약률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절약하는 지름길이다"며,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 LA노선의 경우 이전에는 보통 3개월 전에 예매해도 됐지만 팬데믹 이후로는 6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발표한 올 7월~8월 여름 휴가철 대한항공 주요 노선별 항공권 최저가격은 인천~뉴욕행이 274만46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인천~런던행 249만9000원, 인천~파리행 247만5100원, 인천~LA행 246만6500원, 인천~바르셀로나행 228만81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