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마이크론 국가별 매출액 TOP5(억$)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분기에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메모리 반도체인 D램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에게 밀리며 9년 만에 3위로 밀려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한국 D램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은 70%를 밑돌게 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양사 합산 점유율이 72.8%였지만 올 1분기엔 67.1%로 5%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톱3 메모리반도체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D램 출하량 감소폭과 평균판매단가(ASP)하락폭이 가장 컸다"며 "반면 마이크론의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희비를 가른 것은 출하량과 ASP 때문으로 보인다"며 "마이크론은 세계 1위인 차량용 D램 수요가 나쁘지 않았던 데다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출하량이 늘어났고, 2021년 세계 최초로 4세대 10나노급(1a) D램 양산에 돌입하는 등 선단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ASP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이크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마이크론 국가별 매출액은 미국이 160억2600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 61억8500만$, 중국 33억1100만$, 일본 16억9600만$, 홍콩 16억6500만$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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