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요국 와인 소비량 TOP5(만hL)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지난해 고가의 와인 수요가 늘면서 와인 수입량이 다소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고가인 위스키는 수입량과 수입액도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총 2억9749만$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하며, 와인 수입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 맥주의 경우 국내 수제맥주 업계의 선전 등으로 수입액과 수입량 모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가의 와인과 위스키가 인기를 끌었고, 또 하이볼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위스키를 보다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며,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위스키의 주요 소비 채널인 유흥주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와인기구 OIV가 발표한 2020년도 주요국 와인 소비량은 미국 3300만hL, 프랑스 2470만hL, 이탈리아 2450만hL, 독일 1980만hL, 영국 1330만hL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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