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주요국 핵탄두 보유 수 TOP5(개)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3년도 연감(SIPRI Yearbook)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북한은 핵탄두를 30기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미국과학자연맹(FAS)이 추정한 북한의 핵탄두 보유 수 '30기 이상'과 일치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기 관련 정보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수반한다"면서도 "북한은 50∼70기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지만, 실제 조립한 핵탄두는 30기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는 핵탄두 수가 줄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속에 중국을 중심으로 '사용 가능'한 핵탄두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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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핵 군축 논의가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핵보유국 간의 의사소통 채널이 닫히거나 거의 작동하고 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커졌다"며, "지정학적 긴장을 지정시키고 군비경쟁 속도를 늦추기 위한 세계 정부의 협력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기준 주요국 핵탄두 보유 수는 러시아가 588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5244개, 중국 41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 파키스탄 170개, 인도 164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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