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4월 전세가율 높은 시도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최근 역전세난이 현실화하면서 올해 1∼4월 전국 아파트에서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추가로 돈을 마련해 세입자에게 내준 전세보증금이 2조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4월과 2년 전 같은 기간 계약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7%인 2만9508건이 직전 계약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주 물량이 많거나 그동안 주택 공급이 누적됐던 지방에서 하락 계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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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세사기 중심에 서 있던 신축 빌라도 역전세난이 심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주택 공급이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역전세난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2~4월 전세가율 높은 시도는 대전이 91.2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 88.10%, 인천 85.50%, 충북 81.90%, 전남 8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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