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유럽 배터리 셀 생산량 추이(GWh)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대규모 생산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SK온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유럽에서 영역을 더욱 넓힐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며설비투자가 증가하며 한국 업체들의 수주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배터리 셀은 모양과 에너지밀도 등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다양한 셀 생산 니즈에 대응하며 한국 장비 업체들은 실력을 키워왔는데 이는 국내 장비 업체들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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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검증된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ESS 사업 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특히 가장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올 초 3조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EU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연도별 유럽 배터리 셀 생산량 추이는 2021년도 53GWh에서 2022년도 105GWh, 2023년도 188GWh, 2024년도 287GWh, 2025년도 431GWh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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