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일반의원, 주요 진료과목 신고 수 TOP5(곳)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최근 의료전문 인력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 사이에서도 피부과로의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란 의대 졸업 이후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지 않아 내과, 외과와 같은 세부 전공을 받지 않은 의사를 뜻한다.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에 따르면 2018∼ 2022년 새로 개원한 일반 의원 총 979곳 중 86%가 피부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부인과는 피부과의 1/14, 소아청소년과는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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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일반 의원들이 미용 분야에서 개원하는 건 결국 수입 때문"이라며, "미용 시술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시술 비용이 고가로 책정되는 반면, 감기 환자 등을 주로 보는 가정의학과나 소청과는 대부분 건보가 적용돼 환자 1명당 진료비가 적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고난도 수술을 하는 의사들뿐만 아니라 일반의들도 필수의료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따.

한편,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반의원 주요 진료과목 신고 수는 피부과가 8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과 415곳, 성형외과 414곳, 가정의학과 391곳, 소아청소년과 224곳, 산부인과 59곳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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