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럽 주요국 인구 대비 이민자 비율 TOP5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OECD는 지난해 38개 회원국으로 유입된 해외 이민자 수가 610만명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4%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해외 이민자가 가장 많이 유입된 국가는 독일과 미국으로 전년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팬데믹 이후 국경 봉쇄가 풀리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며 “선진국들의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노동자 수요가 증가한 데다, 남미와 중동 등지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며 난민 또는 망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해외 이민자 유입이 많아지면 현지 내국인들 간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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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인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단기체류 외국인’은 총 2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 5137만 명의 4.8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U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유럽 주요국 인구 대비 이민자 비율은 스웨덴이 19.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독일 18.60%, 영국 14.30%, 프랑스 13.00%, 이탈리아 11.00%, 포르투갈 9.7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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