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전자제품 브랜드 다이슨 관련 A/S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A/S 관련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리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다이슨 관련 소비자불만은 올해 10월까지 총 864건으로 지난해 10월까지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접수된 다이슨 관련 소비자불만 628건을 훌쩍 넘어섰다.

판매 당시 다이슨은 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할 경우 리퍼제품으로 교체해 준다고 소비자에게 약속했지만 작동불량이나 문제발생 시 연락하면 부품이 없다며 수개월을 기다리게 한 후 일방적으로 A/S정책을 변경해 리퍼제품 교체 대신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소액 보상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이슨의 A/S정책은 품질보증 기간 이내 제품에도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소비자정책에도 맞지 않아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이 '묘미(MYOMEE)’서비스를 지난 8월로 종료하면서 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눈덩어리처럼 커질것 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성명을 통해 '롯데렌탈은 묘미 서비스로 인한 소비자피해 보상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롯데렌탈 ‘묘미’ 서비스와 전자제품을 결합하도록 유도한 상조회사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보도에 따르면, 폐업한 ‘케이비라이프(주)’에 가입한 뒤 롯데렌탈 묘미에 전자제품 렌탈 비용을 납부하고 있는 피해자는 약 50명에 달한다. 롯데렌탈의 ‘묘미(MYOMEE)’서비스가 지난 8월로 서비스가 종료되어 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롯데렌탈은 2017년 8월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 서비스를 시작했고, 론칭 1년만에 회원수 15만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면서 "묘미는 정수기 등 전문적인 관리를 요구하는 ‘케어’ 중심의 기존 렌탈 서비스에서 벗어나 제품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합리적 소비를 위한 ‘쉐어 렌탈’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확장과 고객유치 과정에서 타회사와 ‘끼워팔기’ 등 연계상품을 판매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항공 소비자피해보상 '인색'에 역대급 실적 '의혹'."소비자뿔났다", 캠핑장 소비자피해 6년 새 5배나 폭증…계약취소 환급거절 빈번, 온라인몰 '다크패턴' 만연…소비자피해 사각지대 존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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