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명의 내외빈 참석, 문인화 정취 향유
회원들이 화폭에 담아낸 마음을 나누는 자리 마련
기교·세부 묘사 아닌 단아함, 간결한 여백 속 그림과 글의 조화 살려
[컨슈머포스트=박미경 기자] (사)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지부장 이병덕)가 주최하는 제16회 정기회원전이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순천문화예술회관 제1, 2전시실에서 열렸다. 35명의 문인화 회원들의 시·서·화로 표현된 작품 속에 담긴 농담과 간결한 선의 섬세함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순천지부는 2008년 10월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지금까지 전시회를 개최해 오는 동안 순천지역 문인화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창조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인화의 정취를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순천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순천예총 홍경수 회장,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 양준석 지부장, (재)순천문화재단 김병준 상임이사, 순천문화원 조옥현 원장, 남도교통 이용호 회장, 순천종돈장 황금영 회장, 청향당자연밥상 박철규 회장, 봄날웨딩&한정식 이순기 회장, 한국소비자협회 광주전남 박미경 지회장, 복지TV전남방송 이영춘 사장, 순천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 과정 13기 한경석 전회장, 순천여성작가회 권말남 회장과 황금엽 사무국장, 그림씨앗회 김명희 회장, 김귀덕·김용궁·김영황·김회임·성은덕·이용승 작가, 문인화협회 회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제16회 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 정기회원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 문인화는 우리의 선비정신과 현대적 미술을 접목하여 세계에 한국의 가치를 알리는 ‘K-컬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문인화의 가치를 이어 아름다움을 전승하는 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를 맡은 김양순 사무국장의 개식 선언 및 내외빈 소개 후 문인화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내외빈들에 대한 감사 인사에 이어 이병덕 지부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 이병덕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여섯 번째, 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 전시회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에 대한 감사” 인사에 이어 “회원들이 정성껏 완성한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문인화를 좀 더 이해하고 묵향을 느끼시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순천시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로 마무리했다.
순천예총 홍경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시회 준비를 위해서 애써주신 이병덕 회장님, 사무국장님, 협회 회원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좋은 일로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재)순천문화재단 김병준 상임이사는 “이병덕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의 전시회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높은 예술의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전시 작품의 감흥을 전했다.
순천문화원 조옥현 원장은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애정과 열정으로 봉사해 주신 이병덕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이 자리에는 순천지역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오셨”다며, “전시 작품을 통해, 특히 사군자 사상이 학생들이나 시민들에게 예의와 지조 그리고 절개, 기상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가 되었다며 회원님들에게 다시 한번 이 자리를 통해서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남도교통 이용호 회장은 “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전시된 문인화를 감상하다 보면 그 작가의 사상이 느껴진다”면서 문인화의 전통성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 양준석 지부장은 “현재 우리는 AI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그림도 초상화나 인물화는 AI가 그린 그림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문인화는 마음의 심상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AI가 문인화를 그리기에는 쉽지가 않겠다”며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어서, 정기회원 전시회를 알리는 힘찬 박수와 함께 단체사진 촬영으로 개막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제16회 정기회원전에 참여한 문인화협회 회원은 사우 이병덕 지부장, 현준 임채윤 부지부장, 송연 박명순 부지부장, 초원 김양순 사무국장, 여송 강인숙, 덕암 김계수, 규당 김성님, 가연 김승자, 현곡 김일수, 지산 김재홍, 만정 김점순, 석하 김종희, 곡산 남부원, 송파 남석우, 자인 류순심, 지반 백재숙, 준산 성은덕, 미장 유경환, 나성 이영임, 인전 이옥화, 인경 이용승, 모정 이윤숙, 돈언 이은영, 운초 이종례, 아정 이혜경, 청곡 이혜정, 여천 장선미, 방원 정화섭, 해월 조계백, 석천 조상열, 취산 조영수, 수월심 주민영, 경당 진해숙, 승초 최진평, 소취 장상수, 운헌 강순례, 청아 김경순, 경운당 김종순, 오현 류승진, 유당 오정순, 송인 최경숙 작가이다.
2023년 한국문인화협회 순천지부 40여 명의 회원 중 35명의 회원이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문인화를 표현한 각 2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찬금과 다양한 협찬 물품이 전달되었다. 따뜻한 마음을 보태준 인사는 다음과 같다. 협찬금을 전달해 주신 분으로는 순천여성작가회 권말남 회장, 남도교통 이용호 회장, 순천종돈장 황금영 회장, 그림씨앗회 김명희 회장, 서양화가 김귀덕·김용궁·김영황 작가이며, 협찬 물품을 전해주신 분으로는 순천예총 홍경수 회장, (재)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김병준,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 순천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이광배 원장, 순천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총동창회 회장단협의회, 순천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 13기 회원 일동, 남북지역교류 순천시협의회 회원 일동, 순천문화원 조옥현 원장, 대한민국 순천민화협회, 광주전남문인화협회 이용선 이사장, 국제로타리3610지구 지역대표 모임 흥산회, 순천시 농식품유통 신순옥 과장, 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마윤미 단장, 순천시재향군인회 장명엽 여성회장 등이다.
아래는 전시회 기간 동안 방명록에 올린 축하 메시지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