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용기 경량화’ 등 국민 투표를 통해 우수사례 3개 선정

탄소중립실천연대 시상식 장면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탄소중립실천연대 시상식 장면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컨슈머포스트=김청월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회장 조항목)는 11월 22일(수) 기업의 탄소중립 실천과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탄소중립실천연대’ 참여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소비자원과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지난해 대국민 공모전을 열고 국민의 입장에서 기업이 추진하길 원하는 탄소중립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기업에 제공했다. 그리고 올해는 참여사가 대국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거나 혹은 자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해 추진한 사례에 대한 대국민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및 심사 결과, 최우수 사례는 CJ제일제당의 “햇반 용기 경량화 및 친환경 소재 개발”이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포장에 사용되는 용기와 필름 두께를 줄이고(1.3mm→0.7mm)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했다. 또한, 대형 마트 내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여 수거된 용기들을 다양한 제품으로 업사이클(Upcycle)하는 등 자원순환 플랫폼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사례에는 유한킴벌리가 추진한 사용 후 버려지는 양질의 핸드타월을 수거해 다시 핸드타월 제조공정에 투입함으로써 자원순환을 달성하는 “핸드타월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 공동노력”과 농협목우촌의 포장지 분리배출 방법을 소비자가 알기 쉽게 표시를 개선한 “식품포장지 분리배출 방법 상세 표기”가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와 우수사례를 포함한 기업의 탄소중립 실천 대표사례와 참여사들의 친환경 제품은 11.22.(수) 오후 2시부터 한국소비자원 본원에서 개최하는 친환경 정보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소비자원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대표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지난해 국민이 제공한 탄소 저감 아이디어를 기업이 반영해 추진하고, 한 해 동안의 실적을 국민이 직접 평가했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국민과 기업이 모두 참여한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친환경 생산과 친환경 소비가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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