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샌프란시스코 살인사건 수 추이(명)

[소비자의 눈] 코로나 팬더믹 기간 동안 급증했던 미국의 살인율이 올해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B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의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올해 들어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10만 명당 살인율은 지난 2021년 6.8명에서 올해 말 기준으로 5.6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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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최근 살인율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 팬더믹 당시 미국 주요 도시들이 경찰 인력을 순찰이 아닌 코로나19 방역 등 다른 업무에 투입했지만 지금은 다시 기존 업무로 복귀시켰다는 점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등으로 인해 경찰력 행사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며 한 때 경찰 활동이 위축되었던 점을 이유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더믹 기간 동안 살인율이 급증한 이유도 검증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수치만을 가지고 살인율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발표한 최근 4년간 샌프란시스코 살인사건 수 추이는 2019년 41건에서 2020년 48건, 2021년 56건, 2022년 56건 순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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