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 이행 선포식 동참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컨슈머포스트=김청월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11월 27일 드래곤시티호텔(용산구 소재)에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가 참여한다.

선포식에 참여한 한국소비자원, 환경부 및 기업과 기관 대표들은 함께 마련한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가이드라인) 자동차편’의 주요 내용인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하는 자동차에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만 사용, ▲화학물질 사용 저감, ▲항균 등 과대광고의 근절, ▲자발적 규제와 지속 소통·상호협력에 대한 이행 등의 약속을 선언할 예정이다.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 자동차편’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살생물처리된 제품에는 승인된 살생물 제품을 사용하고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를 하도록 하는 의무가 자동차 업계에도 적용될 예정*임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사전에 마련한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서 “앞으로 자동차의 환경관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제조 및 사용 과정에서 노출 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사전예방적 관리로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사용 환경의 안전성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분야에 처음으로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하여 자동차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안전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과 환경부는 앞으로도 사업자정례협의체*를 적극 활용하여 생활 밀접형 품목 중심으로 유통망 내 자율관리 체계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학제품 사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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