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컨슈머포스트DB)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컨슈머포스트DB)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하 이 행장)이 내년에도 1년간 은행을 더 이끌게 된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가 임기는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가 연임된 사례와 같이 1년이다.

이 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별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현장·실행 중심의 소통 경영과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등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행장은 경영기획그룹 대표(전무),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은행장에 취임했다.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학 및 한국과학기술원 금융공학 석사를 받는 등 은행에서는 소수파인 이과 출신이다.

대추위는 "이 행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어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혁신의 역량과 리더십, 경영 전문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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