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 국적 TOP5(명)

[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잠잠해지면서 국가들이 빗장을 풀기 시작, 주춤했던 국제결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데.

하지만 무등록 결혼중개업자를 통한 사기 국제결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무등록 결혼중개업자 중 국내에서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통한 사기 국제결혼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결혼중개업을 등록하기 위한 조건으로 1억원 이상의 자본금 요건이 신설되는 등 국제결혼중개업의 등록 기준이 강화되면서 음지에서 활동하는 미등록 중개업자들이 늘어났다"며 "특히 최근에는 국내 이주여성을 통한 사기 국제결혼에 대한 피해 전화가 업체로도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다. 과태료보다 중개비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고 활개를 치는 듯하다"고 말했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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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도 국내 전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800건 감소한 19만 17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1만 6700건으로 같은기간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별 증가율은 캄보디아가 208%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베트남 151.6%, 필리핀 95.8%, 미국 31.3%, 태국 21.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여성의 경우는 중국제외한 주요 국가의 외국인과의 결혼 건수가 늘었는데 특히 호주, 영국, 캐나다, 미국 남성들과 많이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 국적은 베트남이 33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282건, 태국 1932건, 미국 600건, 일본 599건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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