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포스트=김청월 기자] 신예작가 신지원은 강수화 작가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그림책 ‘둘이서’를 출간했다.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아이 ‘예민이’와 방실방실 잘 웃는 아이 ‘방글이’가 주인공이다. 둘은 언뜻 보면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아기자기한 그림책이다.

  그림책 ‘둘이서’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건강한 방글이와 몸이 아픈 예민이가 순천만국가정원을 여행하며 서로에 대해 생각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여느 날과 같이 친구들을 피해 숨은 예민이 눈에 순천만의 정원이 숨었다.

  예민이는 처음 보는 정원에 정신이 팔려 꽃향기도 맡고 호수의 물결도 보며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한참 구경하다가 시원한 그늘이 있는 커다란 나무 밑에 누워 풀잎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깜박 잠에 들고 방글이가 예민이를 찾는 모험이 시작된다.

신지원 신예 작가
신지원 신예 작가

  신지원 신예 작가는 시집 『그곳엔 시리도록 눈부신 하늘이 있어』 디자인, 자서전 『가을 햇살 아래서』 디자인 및 일러스트로 참여, 자서전 『더 사랑하고 배려하며 살련다』 디자인에 참여했다. 그림책의 글과 그림을 작업 한 신지원 작가는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며 “그림책에 대해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수화 작가

  그림책 작업에 함께 참여한 강수화 작가는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 중이며 그림책 『부끄럼쟁이주황튤립』, 『하늘이는 셋이야』를 출간했다. 강 작가는 시인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순천교육지원청 공무원 및 교사 대상 시(詩) 강의, 초등학생 대상 시(詩) 강의, 교무행정사 인문학 강의 등을 통해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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