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Korea]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전국 시군구별 1인당 월평균 연금 수령액 1위는 울산 동구로 88만 512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56만 3679원)보다 32만 원(57%) 이상 많은 액수로 나타났다.

2위는 울산 북구(81만 8039원)가 이름을 올렸고, 경기 과천 79만3629원, 서울 강남 78만8518원, 서울 서초 78만4799원, 경남 거제 72만8180원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 대기업이 몰려 있는 울산에는 5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고 근속 기간이 긴 임금 근로자가 많고, 울산 동구에는 HD현대중공업, 북구에는 현대자동차가 있어 연금 수령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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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40년간 보험료를 납부했을 때 소득대체율 40%를 보장한다. 

전문가들은 "연금 부촌이라 한들 아직 한 달 수령액이 100만 원이 안 된다. 전국 평균 56만 원은 공무원연금 268만 원의 5분의 1 수준이다"며, "아직은 국민연금의 평균 가입 기간이 18.6년이고 소득대체율도 24.2%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데 노후 보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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