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NACS 도입 업체 미국 전기차 점유율 TOP5

[Top 10 Korea] 글로벌 완성차·충전기 업체(GM·포드·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닛산)들이 일명 테슬라 전기차 충전 방식이라고 불리는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등이 제작한 전기차는 NACS 충전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이들 회사의 국내 판매용은 물론이고 북미 수출용 전기차에는 CCS1 방식이, 유럽이나 동남아 등의 수출은 CCS2 충전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3대 충전기 제조사 중 국내 판매 비중이 높은 EVSIS와 대영채비도 아직 NACS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는 NACS 방식의 충전기 부품들이 많이 생산되지 않는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이 가만히 있는데 충전기 및 부품 업체에서 굳이 선도적으로 NACS 도입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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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테슬라가 유럽과 중국에서는 현지 표준인 CCS2와 GB/T 방식으로 바꿔서 차량을 내놓고 있는데 유럽과 중국에서 굳이 NACS로 바꾸지 않을 것 같다”며 “결국 NACS의 영향력은 북미 지역으로 한정된다.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는 향후 동태를 실피며 북미 수출용으로는 NACS 전환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3년도 상반기 NACS 도입 업체 미국 전기차 점유율은 테슬라가 48.60%로 1위에 올랐고, 이어, GM 5.50%, 포드 4.70%, 메르세데스벤츠 3.50%, 볼보 3.3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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