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호 기자

  bhc치킨이 일부 닭고기 메뉴를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 수준의 값싼 브라질산으로 슬쩍 바꾸고 가격까지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갑자기 바꿨다. 당시 순살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져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으나 반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메뉴 가격 인상의 원인 중 하나라면 적어도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꾼 메뉴의 가격은 동결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나온다.

이에 bhc치킨 관계자는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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