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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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불매운동 여파로 주춤했던 일본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도요타와 렉서스의 판매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일본차 중에서 비교적 약진이 두드러진  도요타와 렉서스 두 브랜드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35.7%, 78.6% 늘었다. 렉서스의 경우 지난해 1만3561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5위를 차지했는데, 렉서스가 연간 1만대 판매를 넘은 건 일본차 불매운동인 이른바 ‘노(No) 재팬’이 본격화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일본차의 인기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불매운동 기조가 옅어지고,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일본차는 전체 판매 제품의 절대다수가 하이브리드차다.

한편, 일본차는 디자인, 편의사양, 디지털화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일본차 특유의 보수적인 분위기가 제품에 반영돼,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국내 소비자들도 일본차의 품질은 인정하지만, 편의성이나 고급스러움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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