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호 기자
저작권자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호 기자

  일본 내에서 ‘엔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중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같은 상품이라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더 비싸게, 내국인에게는 더 싸게 돈을 받아야 한다는 제도이다.

‘이중가격제’는 일본 신분증 등 내국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내면 호텔, 음식점, 관광지 등에서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실제 일본 JR그룹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JK철도패스(7일권) 가격을 2만9650엔에서 5만 엔으로 69% 인상했다.

현재 통화시장에서는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외국인 2506만6100명이 일본을 찾았다.

특히 한국은 전체 일본 관광객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한국인 695만8500명이 일본을 찾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