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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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장들의 최소주문금액 상향을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소주문금액 인상으로 치킨 한 마리조차 배달시켜 먹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는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배민1’(한집배달) 기준 고객 주문 상위 20% 매장들의 평균 최소주문금액은 1만5000원 수준이다. 치킨의 경우 1만6000원대였다. 메뉴의 단가에 따라 최소주문금액 편차가 있었지만 1만2000원(양식)~2만1000원대(족발·보쌈)에 머물렀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배달앱이 수수료 정률제를 확대하는 등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최소주문금액 상향은 불가피한 문제”라며 “배달앱에선 최소주문금액을 적당히 내리라고 하지만 박리다매식 판매가 이어지면 결국 자영업자만 손해”라고 언급했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치킨 한 마리조차 주문하지 못할 정도로 최소주문금액을 설정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라면서 “적정한 수준으로 최소주문금액을 설정해달라고 안내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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