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 화장품 시장 전망

여성고객들의 지갑을 공략하다


-여전히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 빠른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위미노믹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분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음.

-중국 미용 시장은 4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여 일본 시장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자리매김.

-2014년에는 특히 고급 화장품 분야에서 과도한 할인경쟁이 이어지면서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할인 경쟁으로 인한 약화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소득의 증가와 폭 넓은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 그리고 좀 더 치밀해진 ‘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으로 인한 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

중국 화장품 시장의 주요 동향

-중국 소비자들은 색조화장품에 많은 돈을 소비하지 않으며(전체 미용 산업 소비금액의 7%만을 색조화장품 구매에 사용) 이는 미국이나 일본 소비자(전체 미용 산업 소비금액의 17% 사용)에 비해 작은 비율.

- 중국 소비자들은 주로 기초화장품을 구매하는데 전체 화장품 구매 비용의 절반 가까이 사용하는데 아마도 젊고 깨끗한 피부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 표1 중국인들의 화장품 구매 성향

-중국인들이 서구화된 생활방식을 추구하면서 그들의 ‘미’에 대한 기준도 달라졌다. 이에 따라 이미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L’Oreal, Estee Lauder, LVMH와 같은 외국 브랜드들은 더 폭넓은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

- 표2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점유율 현황

-기초화장품 시장은 좀 더 치열. L’Oreal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11%를 차지하여 업계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각각 6%를 점유하고 있는 P&G와 시세이도가 따르고 있음.

- 표3 중국 기초화장품 시장 점유율 현황

-“자연친화적이고 유기적인 제품”을 내세우고 있는 한국 기업의 경우, 그다지 높지 않은 가격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연예인을 내세워 젊은 층을 공략함으로써 인기를 얻고 있음. 아모레퍼시픽이 그 좋은 예 가 될 수 있는데, 지난 10년간 0%에서 가까웠던 시장점유율을 2%까지 끌어올림.

한류의 바람을 탄 홍콩 유통업계

-미용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박람회(CosmoProf trade fair)가 홍콩에서 개최되었음. 관련업계 종사자들과의 집중적인 인터뷰를 한 결과 당사는 중소규모의 OEM업체들이 중국시장에 PL상품을 내놓기 위해 열띤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음. 중국시장에 이렇게 기업들이 하나 둘 씩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이 기업들이 쏟아내는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Sa Sa, Bonjour, Watsons, Mannings와 같은 소매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판단.

-한국기업의 경우 서양의 경쟁업체들보다 낮은 가격을 내세워 중국의 젊은 층을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경험이 풍부함. 당사는 박람회에 참석한 한국 기업의 부스에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아시아적인 이미지를 담은,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는 유럽의 OEM/ODM 기업의 부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임.

-결국, 이런 차이로 인해 서양 기업들이 고급화장품 시장을 차지하는 반면, 한국과 일본의 브랜드들은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것으로 예상.

주목할 만한 업체들

-2014년 Sa Sa는 홍콩 소매업체와 중국 소비재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중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시위와 일부 중국 지역으로의 관광 비자 발급의 일시적인 중단 그리고 할인점 총매출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주식가격은 40%가 폭락(반면 HSI의 주식가격은 5% 상승).

-하지만, 올해 그리고 장기적으로 할인점 총매출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며, 사사 역시 2017년 고속철도의 운행이 시작되면, 밀려들어오는 관광객으로 인한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임.

-당사는 사사를 아웃퍼폼 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코스맥스, 엘지생활건강과 같은 한국기업들 역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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