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신속 대처 등 공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2014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충남도가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이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5년도 감염병 검사업무 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중앙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감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현안 문제 해결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 및 도민의 건강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간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매개체 감시사업, 간흡충(간디스토마) 퇴치를 위한 민물고기 기생충 조사사업 등 도민 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감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발병한 이후 메르스 비상검사반을 구성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메르스 의심 검체에 대한 실시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561건 결과를 관련 기관에 신속히 통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기관평가와 병행해 열린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 회의에서 도 보건환경연구원 박귀성 연구사가 ‘수족구병 원인 바이러스의 항바이러스제 활성 후보물질 탐색’을 주제로 연구발표를 수행해 우수한 연구능력을 과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 관련 시험법 개정을 통해 항바이러스제 활성 후보물질 탐색 시험법을 국내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인치경 연구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감염병 감시 및 검사업무에 더욱 매진해 도민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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