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난 6월14일부터 시작한 ‘1일동장 현장돋보기’ 행정을 지난 10월 19일 마무리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4개월동안 아침청소 17회 375명, 지역주민고객 간담회 57회 2,202명, 학부모 간담회 18개교 509명, 현장 순찰 14개소를 방문하여 총3,086여명의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만나 지난 4개월동안의 ‘1일동장 현장돋보기’ 행정과 ‘세계속의 강남알리기’에 대해 물어봤다.

Q.최근 4개월간 걸친 1일동장 행정을 무사히 마치셨습니다. 의의와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지난 6월 14일부터 10월 19일까지 4개월여 동안 지역 내 22개 전 동을 직접 돌며‘1일 동장 현장 돋보기’활동을 성황리에 모두 마쳤습니다.
아침 7시20분 거리청소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직능단체와 간담회, 오후에는 ‘만남…구청장과 同幸’이라는 테마로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마지막으로 작년 수해를 입은 시설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였습니다.
제가 하루 동안 동장으로 변신하여 돋보기를 들고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을 꼼꼼하게 살핀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번‘1일 동장 현장 돋보기’는 기존 동정보고회의 틀을 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구민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 현장행정을 실천하고 격의 없는 소통행정을 이루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각계 각층의 구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구민의 구정 참여기회를 확대하였고, 새로운 여론 주도층을 형성하여 그분들의 고견과 생생한 제안을 우리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실제로 주민들께서 현장에서 건의하거나 제안한 내용 중 104건은 현장에서‘즉답’으로 해결하였고, 나머지 464건에 대해서는 장기검토가 필요한 사항 이외에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하였으며, 이면도로 정비사업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현안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는 등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처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1일 동장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됐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A.지역주민과 4개월여 동안의 토론과 소통으로 지난 9월 26일에는 말 많던 수도권 KTX(수도권고속철도)의 출발역과 종착역을 수서로 확정짓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KTX역사 문제는 그동안 사업지연과 역 선정문제로 서울시와 국토해양부가 갈등을 빚어 왔는데 강남구의 끈질긴 건의로 수서역을 시·종착역으로 확정짓게 된 것입니다.
주민과 얼굴을 맞대고 우리구를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소통하면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 일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주민들께서 제안해주신 건의사항은 모두 464건입니다.
이 중 우리 직원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고 주민과 함께 힘을 합하면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예산이 들어가는 것도 꽤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강남구의 재정은 예전처럼 넉넉하지 않습니다.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로 우리구 재정은 3년새 1,400억원이나 감소되어 지금 마른 수건도 짜서 써야할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재정문제로 인해 주민께서 건의한 좋은 제안을 신속히 처리해 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지난번 모 국회의원이 재산세 100% 공동과세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재산세 100%공동 과세가 되면 우리구 예산이 지금보다 2,704억원이 감소되어 앞으로 사업을 하는데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번 발의는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드는 어긋난 발의로서 우리구는 당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꼭 저지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민심을 세밀하게 살펴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구민을 위한 진정한‘행정의 달인’이 될 것입니다.

Q.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강남이 유명해졌습니다. 이에 구청장님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세계 속의 강남알리기’도 활성화 되고 있는데요.
A.저는 2010년 7월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의료관광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야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공보실 내에 마케팅팀을 신설하고 강남브랜드 향상을 위한 해외마케팅을 추진해왔습니다.
중국 은련카드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해외에 강남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강남의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등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코엑스, 압구정 로데오거리와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등은 이미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며, 강남구의 의료관광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남브랜드에 대한 마케팅과 의료관광 홍보를 위한 해외박람회 참가 등의 노력의 결과, 올해 초 강남구 관내 백화점과 코엑스, 강남역 등 5개 주요 권역에 있는 상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관광객 체감 증가율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자극을 받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공보실에 있는 마케팅팀과 문화체육과에 있던 관광팀 등을 통합하고 인력을 확대하여 지난 11월 2일자로 관광진흥과를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7일 개최되었던 한류페스티벌에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팬들이 더 많이 눈에 뜨일 정도로 성황을 이루어 한류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싸이의‘강남스타일’열풍에 힘입어 해외 언론매체에서 앞 다투어 강남을 소개하고 있고, 많은 외국인들이 강남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방문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설된 관광진흥과를 중심으로 하여 강남구의 관광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을 얻어 한류와 관광을 연계시킨 마케팅 사업에도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추진될 K-POP 공연장 건립, 한류스타거리 조성과 더불어 관광정보센터, 싸이 인증샷 존과 K-POP스타들의 대형공연 등 각종 페스티벌의 글로벌화를 바탕으로 한류열풍과 연계한 보다 공격적인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것입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아침청소를 하고 있다.
Q.최근 강남구가 구내에 불법 퇴폐업소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A.제가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할 당시에도, 강남구는 퇴폐 유흥업소의 중심지라는 말들이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업소들에 대한 계도 위주로 행정을 펼쳐왔지만 계도기간에도 주택가나 학교 주변까지 퇴폐영업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고 이 상태로는 강남구를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것은 요원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계도 차원이 아니라,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서 불법 퇴폐업소를 일소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7월 2일자로 불법퇴폐행위근절 특별전담 T/F팀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신설하고, 공모를 통하여 청렴성과 사명감을 가진 직원들을 뽑아 팀장 1명과 팀원 3명으로 단속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7월 17일 자로 T/F팀 전원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특별사법경찰 지명을 받아 예전보다 단속을 훨씬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현장에 나가도 단속원들이 행정권한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피의자 인적사항 확보나 증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행정권과 함께 사법권을 보유하게 되어 현장에서 단속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특별전담팀이 단속한 불법 퇴폐업소만 257개소에 이릅니다.
그 중에는 최근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된 논현동의 S호텔을 비롯해서 역삼동 L호텔, 삼성동 R호텔 등 대형 불법·퇴폐업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속된 업소들은 영업정지 처분은 물론, 탈세액에 대한 추징과 함께 영업주는 입건하여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불법 퇴폐영업을 하며 세금을 탈세한 업소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추징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영업주만 처벌하던 것을 이제는 건물주에게까지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해서 현재 18억 9천 5백만원 가량의 세금 및 이행강제금 등을 부과하였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허가취소 및 영업장 폐쇄 65건, 영업중단 및 업종변경 26건 등 불법·퇴폐 영업행위 업소가 발붙일 곳이 없도록 만드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남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건전하고 즐거운 관광여건을 제공하여 다시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각인시키기 위해 유흥업소뿐만 아니라 관광호텔, 도시미관 및 품격을 저해하는 선정적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까지 모두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주택가나 학교 주변만큼은 불법 퇴폐행위를 최우선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것입니다.

Q.올해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데요. 올해 구정 성과를 간추려서 말씀해주십시오.
A.먼저 지난 3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2년‘세계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 환경 정비와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을 역점 추진하여 전 세계에 강남구의 매력적인 모습과 강남구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아낌없이 보여 주었던 점을 손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4월과 6월 수십 년 간 방치되어 왔던 무허가 집단판자촌인 구룡마을과 재건마을에 대한 공영개발계획이 확정되어 거주민의 주거안정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그 간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9월에는 지난해 착공되어 2015년 개통예정으로 건설 중에 있는 수도권 KTX 시·종착역으로 수서역이 확정되었습니다. KTX주변의 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수서역은 서울 동남권 500만 인구가 이용하는 첨단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도심형 종합복지시설인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의 노인전문병원이 지난 4월말 기공식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14년 7월이면 요양시설과 함께 어르신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아울러 우리구가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365일 24시간 전일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도’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에 전국 시행이 확정되었으며, 2010년 말부터 우리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학교보안관제’또한 지난 7월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일자리 창출 평가 우수구 선정, 강남 명소화 진행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도 올해 성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신연희 구청장이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Q.남은 기간 중 꼭 이루시고 싶은 강남구의 역점사업은 무엇인지요.
A.남은 임기동안 주력할 역점사업으로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이제 강남구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적인 도시들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최첨단 병의원 시설과 우수한 의료기술 등 강남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과 콘텐츠들을 모아서 강남의 브랜드가치를 높임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남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수서~평택간 KTX노선 건설에 따른 수서역세권 개발과 삼성동 한국전력 이전 부지 일대, 학여울역 SETEC 부지의 복합개발 추진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수도권 KTX 건설이 완료되면 수서역세권은 서울 동남권 및 경기남부 수도권 배후인구 약 500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요충지가 될 것이며,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500만 명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복합시설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는 테헤란밸리와 연계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 컨벤션기능과 비즈니스 업무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의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한전의 지방 이전을 계기로 한전 부지 일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SETEC 부지까지 포함하여 이 일대를 국제전시·컨벤션, 호텔, 공연장, 미술관, 업무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하여 강남구를 세계적인 국제 업무·문화 복합도시로 발전시키고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불법 무허가판자촌을 일소하고 아파트 재건축을 통한 도시 현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세계적 명품도시로 자부하면서도 반세기 전에나 볼 수 있었던 대형 무허가 판자촌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현상입니다. 구룡마을과 재건마을은 해결되었지만 아직도 수정마을, 달터공원 등이 남아 있으며, 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의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위해 불법 무허가판자촌 정비 및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대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가수 싸이의‘강남스타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강남이 유명해졌습니다. 강남을 찾는 세계인이 대폭 증가함으로써 강남의 이미지가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불법광고물 추방, 불법주정차 근절, 불법퇴폐업소 일소 등 법질서 확립을 위한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강남에 열광하는 세계인에게 꼭 인증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100세 장수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구 전 구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전 구민 생활체육인’운동을 전개하여 전 구민 생활체육 마니아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사업과 구민체육대회, 구립체육시설 운영 등 체육 분야 사업 추진에도 힘쓸 것입니다.
말씀드린 역점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저는 강남이 세계적인 관광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광 진흥정책 추진과 더불어 싸이효과를 강남 발전에 발빠르게 연계시켜 기존에 추진해오던 구정 전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강남을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넘어 세계 명품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고자 합니다.

Q.구청장님의 인생철학과 여가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는지요.
A.지난 33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늘 마음속에 담고 있었던 좌우명은 청렴, 겸손, 성실이었습니다.
청렴과 성실은 공직자의 2대 의무사항(국가공무원법 56조, 61조)이고, 겸손은 명심보감(계성편)에 “屈起者 能處衆(몸을 낮추는 자만이 남을 다스릴 수 있다)”란 말이 있듯이 겸손이야말로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의 최대 덕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겸손에 대하여는 성경에도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끝이 되고 종이 되어야 한다(마가9장35절)”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겸손은 도덕적 측면에서 공직자의 으뜸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Spencer Johnson은 ‘선물, The Present’이라는 단편소설에 나온 현재의 순간을 가장 유익하게 사용하는 방법은‘오늘의 중요한 일에 주의를 쏟으라 / Pay attention to what is important today'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마음에 담고 싶은 말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구청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일하다 보면 여가시간을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말에 시간이 날 때에는 남편과 함께 우리구의 산소 탱크인 양재천 산책로를 걷는 걸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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