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지금 이런 일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하고 싶은 일이나 잠시 관여하고 싶은 일이 있다. 딱히 지금 그것이 필요하지 않고 또 너무 바빠서 그것을 할 여유가 없는데도 왠지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다.

하지만 그 일은 쓸데없어 보여도 사실은 결코 쓸데없지 않다. 후에 당신에게 좋은 힌트나 유익한 것을 가져다주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쓸데없을지도 모르지만 신경이 쓰이는 일은 시간이나 입장 ,경제적 문제, 상황이 허락하는 한 하도록 한다.

내 인생을 돌아보면, 나는 작가의 길을 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몇 배나 되는 쓸데없는 일을 했다. 그러나 그 일들 덕분에 책을 쓸 때 많은 재료를 얻을 수 있었다. 쓸데없어 보이던 것들이 나를 구해주는 유익한 것이 되었다. 즉 쓸데없는 일이란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