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대표하던 그가 대선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김포에서 새로운 정치"인생을 설계하다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한국언론인연대 공동취재진은 지난 8일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주목을 받을 정치인들을 공동 기획한 인터뷰를 가져 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얘기와 대한민국의 정치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궁금한 점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 남해에서 지역언론인으로 이장, 군수, 행자부장관을 거쳐 경남도지사에 당선 취임 후 제19대 대선에 도전하였으나 실패의 쓴잔을 맛본 그가 서울이 아닌 김포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미래를 위한 꿈과 국내 정치에서 이룩하려는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

대선에서 실패란 고배를 마신 그의 정치적 이상과 더불어 민주당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견해는 무엇일까?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본다.

△한국언론인연대 공동취재진(이하 취재진): 만나서 반갑습니다. 김두관 위원장에 대해 김포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2년간 김포시 공부 좀 많이 하셨습니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포시 지역위원장(이하 김두관): 제가 지난 56년간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를 거치며 몸으로 익힌 행정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모든 역량을 김포시에서 쏟아내고 국회의원이 반드시 되어 당과 국가의 시스템이 합리적이며 상호 유기적으로 발전시킬 자신이 생겼습니다.

△취재진: 자신감이 생기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20여 개월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며 희망을 느끼셨다는 것인가요?

▲김두관: 그렇습니다. 최근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하지만 처음 왔을 때보다는 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저를 안 찍었다는 분들도 이제는 자주 뵙다 보니, "역시 행정을 해본 사람이다."라는 것을 자주 말씀해 주셔서 희망의 햇살이 엿보입니다.

△취재진: 이른바 보수성향인 어르신들도 김두관 위원장을 지지하기 시작했다는 거군요?

▲김두관: 이장부터 장관, 도지사까지 한 것을 어르신들이 좋게 봐주시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취재진: 경남도지사 선거 때 53.5% 득표로 당선되셨죠? 그런데, 지난 재보선에서는 홍철호 후보가 53.5%로 당선되고 43.1%로 부침이 있으셨는데요, 이번에 과반으로 지난 경남도지사 선거처럼 53.5%로 당선 되실 자신은 있습니까?

▲김두관: 맞습니다. 저는 2010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53.5%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이른바 야권연대를 통해 야권연정까지 이뤄내는 추진력을 실현했습니다. 최근 경기도가 대 연정을 하는데 그것이 발전해서 정부와 야당이 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지난 재보선에서는 43.1%로 낙선했고 지난 20개월간 인생 56년보다 더 혹독하고 어렵지만 고마울 정도로 귀한 시간을 김포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희망의 싹을 키워 왔습니다. 김포시민들이 나눠주시는 온기와 사랑이 그리고 우리 김포시민의 희망이 김두관을 국회로 반드시 보낼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생겼습니다.

△취재진: 이번에 53.5%로 당선되실 자신이 있다는 건가요?

▲김두관: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김포시민의 숙원을 반드시 국회에 가서 해결해야 합니다. 반드시 국회에 가서 김포시 지역을 챙기고 발전시켜 행복한 김포시로 만드는 것은 물론, 국회에서 노력해서 정부와 함께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국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취재진: 지난 2년간 김포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면서 무엇을 느꼈습니까?

▲김두관: 저는 현장에 강합니다. '우문현답'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거 제가 만든건데 박근혜 대통령이 갖다 썼는데 제가 저작권은 받지 않았습니다. (웃음-)

△취재진: 청와대에 청구하시죠? (웃음-)

▲김두관: "우문현답.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게 제가 이장부터 군수를 거쳐, 장관, 도지사를 하면서 느낀 겁니다. 현장에 가면 반드시 답이 있습니다. 주민들을 자주 만나봐야 합니다.

△취재진: 김포시에는 짧게 2년 계셨지만 특유의 현장 활동, 스킨쉽, 그리고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 등 행정경험과 정치력으로 밑바닥 민심을 파악했고 자신이 있다 그렇게 들립니다.

▲김두관: 그렇습니다. 제가 뭐가 있습니까? 실업자가 돼서 경제적으로 곤란한 지경인 저 김두관을 온 세상이 다 알지 않습니까? 권력, 부를 다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순수한 마음, 열정, 행정경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시스템을 바로잡겠다란 심부름꾼의 마음입니다. 이장할 때부터 군수, 장관, 도지사할 때 까지 지금도 그 초심 잃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진: 아까 잠깐 이야기가 나왔지만, 경남도지사에 53.5%로 압도적으로 당선된 바도 있지만 경남도정을 짧은 시간이지만 잘 이끌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야권단일후보로, 그것도 무소속 후보가 말입니다.

▲김두관: 그렇습니다. 1년여에 걸쳐서 야권 단일화로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해냈습니다. 저 김두관은 추진력이 있습니다. 야권 공동 지방정부를 세운 것입니다. 승자독식은 단순히 50%를 넘어서만 대표성을 갖는 게 통례인데, 40여 %가 사장되지 않습니까? 독일의 정당명부제는 사표가 되지 않고 낙선 측 30%까지 끌어안게 되는 합리적 제도입니다. 51%의견만 개진되고 49%는 사장되는 게 참된 민주주의라고 보진 않습니다. 과반이 안 되어 탈락한 측의 40여 %도 존중해야 합니다. 대화가 작동이 되면 됩니다. 제가 국회에 가면 정치, 경제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외에서 애국심을 가졌다가 인천공항, 김포공항에 들어오는 순간 애국심을 까먹고 편가르기로 갈라서면 안되겠지요.? 당 제도도 혁신해서 더불어 더 좋은 정당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김포시가 1년에 15,000명이 증가합니다. 도로교통이 문제가 많습니다. 행정 경험이 많은 제가 적임자입니다.OECD 가입국 중 중앙 집권도가 가장 높습니다. 독자적 프로젝트를 지자체가 추진할 수가 없습니다. 행자부, 국방부 등 중앙정부를 안 거치고 할 수가 없어요. 저 김두관은 행정경험과 정치력을 발휘해서 맥을 짚어서 시장을 서포트하고 시도의원과 함께 김포시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취재진: 시도의원들과 시장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인가요?

▲김두관: 네! 그렇습니다. 저에게도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수도권 야권 분열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더불어 김포시 발전을 꼭 이루겠습니다. 김포시장, 시의원, 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인 분들이 있고 제가 국회의원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취재진: 지난 경남도지사 선거처럼 53.5%로 당선될 자신감이 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두관: 53.5%. 보수적인 영남에서도 제가 해냈잖습니까?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53.5%이상의 득표로 김포시를 발전시킬 동력을 갖추겠습니다.

△취재진: 지난 대선 때는 왜 경남도지사를 벗어던지고 대권에 나가셨나요?

▲김두관: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제가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는 Y,B, 등 대한민국의 멘토이신 저명한 분들이 끊임없이 찾아오셔서 제가 박근혜 후보를 이길 유일한 카드라고 오셨었고, 저는 손사레를 쳤지만 결국 대한민국을 위해 결단하라고 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도지사를 지키면서 제 욕심보다는 헌신하고 싶다는 판단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당내에서 후보가 되지 못했습니다.

△취재진: 객관적으로 그때를 회상해볼 때, 후보 개인으로서는 박 후보를 이길 유일한 카드였다고 판단은 듭니다만, 조직력에서 밀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두관: 제가 개인적인 욕심과 안위만 생각했다면 결코 어렵게 쟁취한 도지사를 포기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과는 당내 경선을 뛰어넘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만, 그 당시는 저를 희생한 것이었습니다.

△취재진: 아마 그랬을 것 같습니다. 지자체장은 3선까지 12년간 할 수 있는데, 천천히 기회를 엿볼 수도 있는데 시대적 요청과 시대의 멘토들이 원하고 국민들이 원하면 그럴 수밖에 없었겠죠. 다만, 경선을 이겨내지 못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김 위원장의 판단 미스였던 것 같습니다.

▲김두관: 마음으로 죄송스럽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저는 이장할 때부터 군수, 장관, 도지사, 지금도 마음이 같습니다. 제 개인적 영광을 위해 대권에 나선 게 아니고,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저라는 국민과 시대의 멘토들의 삼고초려를 따랐을 뿐입니다. 온전히 그분들 탓도 아닙니다. 저도 꿈이 꿈틀거린 것 숨기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후보가 되고 당선이 되었다면 나라가 이지경이 되진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고려 말 정도전이 최영이라는 문하시중(총리급)인 정치군인 보다는 이성계라는 개혁적 장군을 선택한 역사가 오버랩 됩니다. 그리고 경남도민께는 많이 죄송스러움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취재진: 끝으로 김포시민과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두관: 어르신들이 대한민국을 만드셨고 기여하셨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데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청년, 비정규직, 어려운 이들을 위한 노력도 정치권에서 해야 합니다.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적 욕심은 없습니다. 권력과 돈을 같이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예는 가질 수 있겠지요.여성과 노동자,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김포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발전시켜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저 김두관은 반드시, 꼭 이번에 국회에 가야 합니다.

△취재진: 그동안 바른 인생을 걸으시면서 대한민국의 희망의 모델이 되셨듯이, 앞으로 선전하셔서 김포시와 대한민국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도시, 희망의 나라로 만드는데 일조하시기 바랍니다.

▲김두관: 김포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시스템을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월9일 현재,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제20대 총선 김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무소속 하금성, 한나라당 김두섭, 새누리당 설원섭 김동식 이윤생 이강안 예비후보가 등록된 상황이다.

분구가 된다는 가정하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포시 위원장은 김포갑을 목표로 한다고 대면 인터뷰에서 밝혔고, 홍철호 현 국회의원은 전화인터뷰에서 고향인 김포을을 목표로 한다고 분명히 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경기도 김포시는 호랑이 두 마리가 지역을 양분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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