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화적인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이 있다. 이 책 속에는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기 직전에 먼저 천사들을 창조하시고 그 천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천사인 ‘의의 천사’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를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세상에서 가장 으뜸 되는 피조물로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의의 천사가 대답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 인간들은 온갖 불의로 이 세상을 더럽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 천사인‘거룩의 천사’라는 이름의 천사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거룩의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서는 안 됩니다. 그 인간들은 이 세상을 더러움으로 가득 채워 놓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 번째 천사인 ‘빛의 천사’를 불러 또 다시 같은 질문을 했다. 빛의 천사는 “하나님, 절대로 인간을 창조하셔서는 안 됩니다. 인간들은 이 세상을 어두움으로 만들고야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번째 천사인 ‘긍휼의 천사’를 불러서 또 다시 질문을 했다.
“내가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긍휼의 천사는 다른 천사와는 전혀 다르게 대답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면 이 세상은 불의하고 더러워지고 어두움에 잠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 불의와 더러움과 어두움 속에 있는 인간들에게 저는 기어이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워지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사람들이 되도록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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