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시드니 포터는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결혼 후, 텍사스의 오스틴 은행에서 일하다가 공금 횡령죄로 5년형을 선고받고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의 감옥 생활은 눈물과 후회로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곳 생활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세상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연과 범죄,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글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의 이야기를 썼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을 썼습니다. 책을 발표하고 싶었으나 아빠가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린 딸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밝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명을 감추고 ‘오 헨리’라는 가명으로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소설은 경제난과 암울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희망을 이야기 하는 대표적인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는 바로 그의 절망과 좌절 속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절망과 좌절이 내게 독이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내 미래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이 최악의 상황이라면 도리어 희망일 수 있습니다. 용기 내어 한 발 한 발 걸어 나갈 때 이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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