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전문가 김경란 교수 초빙 ‘성공하는 우리 아이’주제로

국제창조여성문화협회, 8일 부모교육 강좌 행사 ‘성황’

-유아교육전문가 김경란 교수 초빙 ‘성공하는 우리 아이’주제로

국제창조여성문화협회(대표 이은주)가 주최하고 광주자녀사랑학부모회가 주관한 부모교육 강좌가 유아교육 전문가 김경란 교수를 초빙해 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시화마을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성공하는 우리 아이'주제로 강의에 나선 김경란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이번 행사에는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광주지역 학부모 3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교육 열기를 내뿜었다.

‘성공하는 우리 아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김경란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아이의 성공을 생각하면 아이의 표정이 떠오르나? 직업이 떠오르나?”라는 질문과 함께 “대부분 부모들은 부모의 기준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직업을 떠올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교수는 자녀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이루는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부모가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유아교육 현장의 여러 경험들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했다.

▲ 국제창조여성문화협회(대표 이은주)'부모교육 강좌' 행사

특히 성공하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인 지능(다중지능), 정서지능, 창의성 중에서도 가드너의 다중지능 중 ‘자기성찰지능’, ‘인간친화지능’과 연결되는 정서지능(EQ)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알고 조절하며 정서적 공감을 하는 능력인 ‘정서지능’이 높으면 세상살이에 걱정할 게 없다. 이런 EQ를 키워주기 위해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하다”면서 친구들과 유치원 생활을 잘 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하는 아이의 원인이 그 어머니의 성향과 태도에 있음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 아이의 능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양육하는 환경이 중요하므로 먼저 엄마들의 양육태도와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며 “학습지는 줄이고, 타인의 감정을 배우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나 ‘술래잡기’와 같은 정서적인 놀이를 많이 하게 하라”고 권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아이를 성공하는 자녀로 키우기 위해선 부모가 자녀의 인생과 직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행복하고, 점점 잘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김경희(가명, 39)씨는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많이 반성했다. 교수님 말씀대로 아이를 믿어주고 긍정적인 말과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창조여성문화협회는 광주시 및 국내의 여성문화와 교육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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