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학 자원 연계 문화테마 관광코스 계속 발굴 주문

이 지사, 문학 본향 장흥에서 남도문예 르네상스 구상

-천관산 문학공원․문학관 등 탐방

-도내 문학 자원 연계 문화테마 관광코스 계속 발굴 주문

【ndnnews전남】 이병석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올해 2대 도정 프로젝트의 하나인 ‘남도문예 르네상스’ 구상을 위해 관련 인물과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가운데 지난 23일 한국 문학의 본향 장흥을 탐방했다.

▲ 장흥 천관산 문학공원을 방문중인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 지사는 이날 장흥에서 천관산 문학공원과 천관문학관, 영화 ‘천년학’ 세트장, 이청준 선생 생가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이청준 선생의 작품 ‘눈길’처럼 장흥을 무대로 한 문학작품 공모전, 문학 청년학도 현장 답사, 지역 출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장흥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행가사 ‘관서별곡’을 지은 백광홍 선생을 배출한 지역이다.

또한 ‘눈길’과 ‘선학동 나그네’의 이청준, ‘포구’의 한승원, ‘녹두장군’의 송기숙, ‘생의 이면’의 이승우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거목들도 배출, 지난 2008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됐다.

장흥에 소재한 천관산 문학공원은 지난 2002년 도비와 주민 성금을 모아, 이청준, 문병란 등 문인들의 문학작품을 돌에 새긴 52개의 문학비와 구상, 박완서 등 유명 문인 39명의 육필원고가 캡슐에 싸여 보관된 15m 높이의 문탑, 주민들이 직접 쌓은 460개의 돌탑 등이 조성되어 있다.

더불어 이곳은 국내 초중고생과 문학도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유명하다.

▲ 천관문학관 내 작품을 둘러보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또 천관문학관은 총 사업비 58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개관해 작품 전시실, 문학 자료실, 집필실 및 체험시설 등 문학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장흥 문인들의 맥을 계승하고 신진 작가들을 양성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장흥을 포함한 도내 지역의 문학분야 인물, 관련 시설 등 문학 자원들을 연계하는 문화테마 관광코스를 계속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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