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국희 감사

▲ 이국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감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45년 최초의 여성감사인 이국희 감사는 감사활동을 ‘건강검진’에 비유한다.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잘못된 관행이나 부조리를 사전에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역할이 건강검진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7년연속 청렴도부문 우수기관으로 이끈 이국회 감사를 만나 비결을 들어봤다.

Q.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감사라는 직책은 어떤일을 수행하며, 공기업 감사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쉽게 말씀드리면, 감사(監査)활동은 우리 몸의 ‘건강검진’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현재 내 몸이 건강한지, 혹은 어디가 잘못됐는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기업은 감사활동을 통해서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부조리나 잘못된 관행이 없는지를 진단하고, 문제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처방을 내려 조직을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aT와 같은 공공기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공기관의 감사라는 직책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공공기관이 존립목적 및 국민과 고객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평가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사에게는 위와 같은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전문성, 윤리성, 그리고 소통능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해도 자기 일에 대해 이런 저런 지적과 비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감사의 이야기가 잘못에 대한 지적이나 비판이 아닌 유용한 가이드라인이자 진심어린 충고로서, 업무를 바람직한 쪽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전문성과 윤리성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감사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평소 많은 직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만남과 대화가 중요합니다. 진솔한 소통을 통해 감사활동의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저 뿐만 아니라 감사실 직원들에게도 항상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Q.감사님의 평소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A.저 또한 조직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장인들과 비슷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감사실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한 주를 시작합니다. 중요한 감사 사항이나 현안에 대한 보고와 처리 및 해결방안을 위한 시간 이외에는 주로 직원들과 소통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업무시간만으로는 많은 직원들을 일일이 만날 수 없어서 점심시간을 적극 활용해 부서별 런천미팅(Luncheon Meeting)을 자주 갖습니다.
특히 평소 대면접촉이 힘든 차장급 이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만나기 위해 청렴 관련 영화나 연극 등을 함께 보면서,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의 톡톡 튀는 창의적인 의견들을 재미있게 듣고, 그 중 참신한 아이디어는 업무에 적극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감사 본연의 업무도 챙기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도 하루하루 빠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리 바빠도 공부 하는데는 시간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저녁시간을 잘 쪼개고 활용하다보면 일주일 중 하루쯤은 공부할 시간이 나오더군요. 전 올해 세 개 이상의 전문교육 과정 이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국내 최고 권위의 서울대 최고 감사인 과정(AAP)을 지난 7월 수료했으며, 12월에는 농산물 CEO MBA과정을 수료했고, 중앙대 최고경영자 과정도 연말까지 수료할 예정입니다.

 
Q.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45년 최초의 여성 감사·임원 외에도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 사회에서 성공하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노력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성공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는 경우도 보지 못했습니다. 주어진 현실과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1남2녀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7남매의 맏며느리로서, 또한 의정 활동 등 공직생활을 하면서 매순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살아 왔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던 시기였기에 보이지 않는 편견과 벽에 부딪혀 포기할 뻔했던 눈물겨운 순간도 고비 고비마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사실을 매순간 확인하며 서두르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1인 다역을 해내다 보니 줄일 수 있는 것은 잠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소 시간만 자면서 주경야독에 힘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당시 깊이 깨닫게 되었던 것은 역시 시간과 노력, 열정으로 풀지 못하는 문제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적인 성공이니, 출세니 이런 세속적인 잣대가 아닌 오로지 내가 좋아하고, 또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Q.공직생활을 하시면서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시는 신념이나 철학은.
A.孟子의 처세술에 나오는 ‘不爲有爲(人有不爲也 而後 可以有爲)’라는 말이 있습니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지 않은 이후에야 어떤 일을 할 자격이 생긴다 라는 의미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무엇을 해서는 안 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부조리와 부도덕한 현상은 결국 도덕적 해이에서 나오고, 잘못된 물질 만능주의가 공직사회까지 퍼져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때, 공직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덕목은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바르게 구분하는不爲有爲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Q.aT는 2006년 이후 청렴도 평가에서 7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는데, 청렴함을 유지할수 있었던 비결과 청렴이란 국가·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나요?
A.aT가 청렴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반부패·청렴마인드가 조직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내재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감사로서 우리 직원들을 만나보면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자부심이 스스로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내 청렴정책이나 제도도 잘 정비되어 있지만 직원 스스로가 관련정책과 제도를 충실히 이행하려는 실천노력이 곳곳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aT의 반부패·청렴정책과 제도를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청렴혁신 추진기획단, 청렴혁신 실무추진반, 청렴혁신 실천리더 등의 내부 추진조직과 감사자문위원회, 고객자문위원회, 민·관협의체 등 외부 청렴 옴부즈만이 균형적 시각을 가지고 aT의 청렴정책 입안과 실행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측면에서는 청탁등록센터, 예산집행 모니터링, 청렴제안시스템 등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또한 마련돼 있습니다.
아울러 반부패·청렴문화 확산·보활동을 통한 청렴마인드 확산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이러한 메시지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행동강령 퀴즈 콘테스트, 청렴영화 상영이나 연극 관람 등 직원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발굴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청렴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이며, 최우선의 가치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aT와 같은 공공기관에서의 청렴 실천 노력과 실행은 조직의 존립목적이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세기에는 기계·산업설비 등 물적 자본을 많이 확보한 나라가 세계사의 주도권을 쥐었다면, 20세기는 사람의 자질, 기술, 지식 등 인적자원이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21세기는 이러한 물적·인적 자원의 가용성을 최적화·최대화하는 이른바 ‘사회적 자본’이 잘 갖추어진 나라가 경쟁력을 갖는 시대이며, 사회적 자본의 핵심요소가 바로 청렴성, 신뢰성, 투명성인 것입니다.

Q.국가적으로 청렴이 뿌리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우리나라의 경우 청렴·반부패 문제는 ‘인정’이라는 요소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봅니다.
네덜란드 출신 한 컨설턴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친구가 과속 중 교통사고 유발시 어떤 증언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목격자 유무에 상관없이 사실대로 증언 하겠다는 응답률은 표와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인정’이라는 틀에 갖혀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인정(人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도 인정을 베푸는 일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자, 사회질서를 혼란시키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위 질문의 경우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사고를 당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목격자의 침묵은 얼마나 기가 막히고, 황당한 일이겠습니까?
인정을 중시하는 아시아적 전통을 가진 나라지만 홍콩과 싱가폴의 경우는 강력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통해 온정주의라는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한 국가입니다.
온정주의 타파는 부패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제도개선을 통해, 부패와의 거리를 얼마나 벌려 놓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데, 홍콩의 경우는 ‘염정공서’(ICAC)라는 기구를 통해서 부패와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염정공서는 부패방지 전담 수사기구로 부패 혐의자를 영장 없이 체포하고 48시간 동안 구금할 수 있는 막강한 수사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패유발 소지가 있는 제도의 연구?개선을 통한 부패예방과 공공부분에 대한 반부패교육 및 홍보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검찰,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합친 강력한 반부패 기구인 셈이죠.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최고 통치자의 강력한 의지가 국민들의 의식전환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싱가포르는 1959년 리콴유(Lee Kuan Yew)가 수상에 당선될 때 까지만 해도 부패가 생활의 일부라고 할 정도로 사회에 만연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콴유는 부패척결을 국가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부패척결에 대해 리콴유 총리는 “부패방지는 선택이 아니라 국가생존의 문제이다. 반부패 정책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굴복시켜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강력한 법을 만들어 싱가포르를 청렴국가로 만들었습니다.
법도 법이지만, 싱가포르를 ‘부패청정국’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고 통치자의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였습니다. 일례로 리콴유 총리는 자신의 친구였던 테체앙(鄭章沅) 건설교통부 장관의 미화 20만 달러 뇌물사건에 대해서조차 ‘선처’ 의사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혁혁한 공을 세운 테체앙 장관의 선처를 요구했지만 리콴유 총리는 장관을 비롯해 관련 인물에 대해 형벌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부패척결에 누구보다 앞장선 이들은 바로 최고위 정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청렴도지수는 45위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나, 경제규모로 볼 때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부패가 우리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부패척결이 곧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의 정서 속에 뿌리 깊게 박힌 ‘온정주의’ 전통을 극복하고, 우리의 국가적 위상에 걸 맞는 청렴수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부패척결 기구의 마련과 정치지도자의 강력한 청렴실천의지가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진통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두가지 트랙이 자리를 잡고, 정상궤도에 진입한다면 공무원, 공직자, 그리고 일반 국민들의 청렴·반부패 의식 수준도 한층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Q.이제 올 한해도 다 지나갔습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시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이며, 내년 감사는 어느 부분에 역점을 두실 계획인지요?
A.올 한해 동안 아쉬웠던 점이라기 보다는 공공분야 감사조직의 근본적, 구조적 한계라고 생각하는 점은 ‘독립성’ 부분입니다.
공공기관의 상임감사는 법에 따라 일정한 심사를 거쳐, 임명되므로 독립성이 확보되지만, 감사기구 직원들은 기관 내부 직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한계 극복을 위해 감사부서 직원의 최소 기간(3년 이상) 근무원칙, 감사실 직원 인사평가에 대한 독립성 확보를 위한 장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만, 역부족인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독립성 강화를 위해서는 공공분야 감사부서 직원들간의 인력풀을 만들고, 그 풀 안에서 인력교류가 이루어지게 하여, 직원들의 독립성을 완전히 확보하고, 감사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도 aT와 같은 경우는 관광공사, 지적공사와 수시로 교차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하고 있는 교차 감사는 한두 사람 정도가 상대 기관에 1~2주 정도 파견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은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라도 감사원과 공공기관들이 머리를 맞대, 감사 전담 인력풀 구성과 인력 교류 확대를 통한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감사는 위험관리(Risk Management)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앞으로 10년의 주요 경영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모든 기업들이 위험관리를 꼽았다는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는 단 한번의 경우라도 위험에 잘못 대처했을 경우, 기업의 존망이 위태로웠던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내년도 aT 감사의 중점은 사업별 위험요소 진단을 통해 문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패·부조리에 대한 사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여, 시스템적으로 부패가 발각될 확률을 높여 직원들에게 외부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부조리 행위를 직원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Q.앞으로 감사님의 목표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A.지금까지 저는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일들을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이웃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물론 임기완료 전까지는 현재 맡고 있는 aT 감사로서의 역할이 최우선 입니다. 지난해 5월 제가 aT 감사에 취임하면서 밝힌 예방과 컨설팅 중심의 사전 예방적 감사로 기존업무의 패러다임을 크게 전환,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소신이 지금껏 큰 무리 없이 잘 이행되고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의회 의원으로서 시정(市政)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살펴봤던 경험이 준정부 기관인 aT의 감사로서의 역할수행에 큰 보탬이 되고 있듯이, aT에서 쌓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고 봉사할 수 있는 뜻 깊은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부족한 자신을 항상 뒤돌아보고, 빠르게 변화하는 변화의 트렌드를 따라잡고 읽어나가기 위해서라도 무엇이든 읽고 쓰며 배워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 같이 할 수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회적으로는 바람직한 역할모델이자 인생의 모범적인 멘토로 남고 싶습니다. 핀란드의 전 대통령인 타르야 할로넨이 말했듯이 ‘진정한 리더는 높은 곳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줘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저 또한 여성리더의 한 사람으로서 뒤따르는 후배들에게 언제나 믿음을 주고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바람막이가되고 싶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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