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력 소비 많은 국내 기업 TOP5(TWh)

  지난해 국내 전력 사용량 상위 30개 기업이 사용한 산업용 전력은 102.92TWh로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4배에 달했다. 한국전력이 발표한 '전력 다소비 기업 상위 30개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상위 30개사의 산업용 전력 사용량은 최근 5년 동안 줄곧 100TWh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에너지 수급에 초점을 맞춰 원자력발전 확대에 힘을 싣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대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들의 RE100 리스크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꾸준히 늘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들의 막대한 전력 사용량을 모두 책임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3.09TWh로 전체 발전량의 7.5%에 그쳐 기업들의 막대한 전력 사용량을 모두 책임지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최근 '기업의 탄소배출 정보 공시 해외 논의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력 생산을 시급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전력에 발표한 2021년도 전력 소비 많은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18.41TWh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하이닉스 9.21TWh, 현대제철 7.04TWh, 삼성디스플레이 6.78TWh, LG디스플레이 6.23TWh, S-OIL 4.04TWh, LG화학 3.87TWh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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